한대호 감독 연수구청 씨름단, '2019 Qazaq kuresi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 초청

선수들, "은퇴 후 한대호 감독 같이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 되고 싶다"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9/03 [20:48]

한대호 감독 연수구청 씨름단, '2019 Qazaq kuresi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 초청

선수들, "은퇴 후 한대호 감독 같이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 되고 싶다"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9/09/03 [20:48]

▲ 한대호 감독과 연수구청씨름단 선수들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씨름단(감독 한대호) 선수들이 2019 Qazaq kuresi 크라쉬 아시아챔피언십대회에 초청받아 참가했다.

3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크라쉬'는 '경쟁하다, 싸우다, 시합하다'라는 의미의 우즈베키스탄 전통 씨름이다. 크라쉬는 우즈베키스탄 국기(國技)이며 중앙 아시아 국민들의 삶에서 3천년 동안 행해졌던 대중 스포츠라는 면이 우리 씨름과 흡사하다. 빠른 경기 운영으로 지루함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넘어지면 끝나는 우리 씨름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나오는 씨름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크라쉬를 하는 중앙아시아 사람과 고구려 사람이 함께 씨름을 즐기는 장면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번 대회는 2019 카자흐스탄 크라쉬 아시안챔피언십대회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했는데,11개국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씨름단 중에서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십대회에 연수구청씨름단 선수들 5명이 초청을 받아 참가하게 된 쾌거라 할 수 있다.

이번 초청은 2019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19 노마드 세계 유목민 축제에 46개국이 출전한 씨름대회에서 연수구청 씨름단 한대호 감독과 백두장사 서남근 선수가 출전해서 우승을 하면서 이뤄졌다.

한국 씨름계의 덕장으로 통하는 한대호 감독은 2018년 대한씨름협회 일반부 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각국 사람들과 만나면서 러시아와 몽골, 파키스탄, 영국 웨일즈, 덴마크, 아르헨티나, 브라질,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 베넹, 토고, 가나 등 많은 나라에 대한민국 전통 스포츠 씨름을 전파하며 스포츠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연수구청씨름단 백두급 김찬영, 서남근 선수와 한라급 한창수 선수 태백급 허선구, 황찬섭 선수가 출전했으며, 아쉽게 4강 진출전에서 분패했지만 처음 출전하는 경기 치고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대호 감독은 "국내 대회만 있는 씨름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조그만 노력을 하고 있고, 씨름 선수들이 은퇴 후에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많은 세계 전통스포츠 국제 대회를 참가해 보고 경험해 보는 것이 선수들의 인생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더불어 씨름의 세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대회 출전한 서남근 선수와 김찬영 선수는 "대학 때까지 국내에서 개최되는 씨름 대회만 참가하다가 연수구청 씨름단에 입단한 후에는 한대호 감독님과 많은 국제 전통스포츠 대회를 참가하고 있다"면서 "평소 한대호 감독님과 함께 지내면서 많은걸 보고 배우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대호 감독님은 선수들과 호흡하면서 선수들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감독님의 자비를 써서라도 해주신다"고 하면서 "은퇴 후 감독님처럼 항상 선수들을 먼저 생각하는 훌륭한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쉬는 현재 100여 개국 약 200만 명 이상의 선수들이 활동할 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03년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으로부터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2006년)에서는 시범경기로 채택됐고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종주국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카자흐스탄 등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씨름 선수단으로는 최초로 크라쉬 아시아챔피언십대회에 참가한 한대호 감독과 연수구청 씨름단에 박수를 보내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씨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한대호 감독의 도전 정신에 큰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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