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와 오랜 친구가 되는 7가지 방법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7/18 [11:17]

기자와 오랜 친구가 되는 7가지 방법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9/07/18 [11:17]

 기자와 오랜친구가 되려면 충분한 시간과 노력 등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



처음 기자를 상대하는 사람은 기자와 만나거나 전화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생각합니다. 별것 아닌 것을 갖고 기사화해달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내심 우려도 되고, 기자가 대답하기 곤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까 걱정이 앞섭니다.

PR을 잘하려면 기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록 보도자료가 보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기자와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인내를 가져라

모든 관계가 그렇듯 기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간은 상대하는 기자의 성향 혹은 대표하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관계가 깊어질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를 요청하거나 기획기사를 피칭한 이후 기자로부터 답이 안 온다고 계속해서 연락하거나 고집을 피우면 오히려 사이가 안 좋아지게 됩니다. 충분한 시간과 노력 등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기사에 대한 코멘트

기자는 자신의 기사에 대한 관심과 칭찬을 좋아합니다. 기자는 자신이 작성한 기사에 대해 자부심이 있습니다. 기사를 읽고 그 기사에 대한 의견을 이메일 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내 이름과 회사명을 함께 남겨야겠지요. 그러면 기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나중에 내가 언론 보도를 요청할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

언론매체와 관계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감입니다. 미국PR협회 전 회장 제리 돌턴은 “신뢰감은 장기간에 걸쳐 획득되는 것이다. 결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며 혹은 어떤 이유로 진실을 말할 수 없다면, 차라리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기자와 좋은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가 신뢰할만한 정보원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주기적인 연락

기자도 인맥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맥이 넓은 기자는 곳곳에 정보원이 많아 특종도 잘 터트릴 수 있지만, 인적 네트워크를 잘 갖추고 있지 않은 기자는 들어오는 보도자료는 쓰기 쉬워도 좋은 기획 기사나 인터뷰, 특종을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홍보 담당자가 일방적으로 보도를 요청하지만, 좋은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기자의 신뢰를 얻다 보면 점차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관계가 형성되면 기자는 그 조직이나 기업 기사를 조금 더 자주 혹은 크게 다뤄줍니다. 따라서 조직의 규모가 클수록 홍보 담당자, 혹은 CEO는 언론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자도 한 번의 보도로 끝나는 관계보다 그 보도를 계기로 꾸준한 관계가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기자들은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사람을 아무래도 더 생각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늘 취재원과 상대를 하게 되는 기자는 아무래도 소극적인 상대보다는 적극적인 상대와 친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5. 예의를 지키자

언론에 보도를 요청하려면 담당 기자에게 직접 해야 합니다. 담당 기자가 누구인지 알면서도 잘 아는 부장이나 국장에게 부탁해 보도를 요청하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보낼 때도 앞에 간단한 인사 편지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보도 요청 메일에는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고, 보도자료의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정리한 뒤 이것이 뉴스거리가 될만하다고 생각하니 보도를 요청한다고 쓰면 됩니다.

대개 기업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전화를 해서 보도자료에 대하여 기사화를 부탁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아침에 전화하면 일간신문 기자는 잘 들어줍니다. 하지만 일간신문 기자는 2~4시 사이에 전화하게 되면 짜증을 내거나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감 시간은 다가오는데 이때 기자에게 전화해서 귀찮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또한 오전이든 오후든 전화를 할 때는 장황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요점을 간략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했을 때는 간단히 자기소개하고 지금이 이야기하기 편한 시간인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바쁜 시간이라면 한가한 시간이 언제인지 물어본 뒤에 그 시간에 맞춰 다시 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소셜미디어 컨택

요즘은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안부를 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NS로 연락하면 관심 분야를 파악할 수 있어서 미팅 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기자의 긴급 문의에 전화 혹은 이메일보다 조금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NS에서의 대화는 반드시 업무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기자가 미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방문하고 있다는 포스팅을 올렸다면 그 동네에 맛집을 추천해주는 것도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기자의 SNS 주소는 언론사 프로필 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직장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반응성

홍보 담당자는 항상 도와줄 자세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신문 잡지 기자들은 전화를 이용해 주로 취재합니다. 기자의 연락을 받았을 때는 쉽게 요점을 잘 정리해서 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만사 제쳐놓고 기자의 질문에 잘 답변해주는 스타일의 취재원에게 언론이 호의적으로 보도합니다.

중앙일보 기자였던 박방주 경원대 교수는 “자주 전화를 걸어 귀찮게 해도 싫은 기색을 내지 않고 성실하게 답변하는 사람이 결국은 신문에 자주 오르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기자가 하는 일이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취재원이 기자와 친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약속한 데드라인에 맞춰 자료를 전달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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