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기쁜 소식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7/27 [14:36]

복음은 기쁜 소식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9/07/27 [14:36]

 

 

▲ 김수현 편집국장 

영국의 역사학자 E. H. (Edward Hallett Carr)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 사회 근현대사 해석은 대화가 아닌 갈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람마다 보고, 느끼고, 말하는 것이 다르지만 늘 가까이 있기를 원하는 사람부터 연관지어 생각하게 된다.

 

같은 땅에 살면서 살기 위해 일하다 보니 서로 만나 얘기할 시간조차 내기 힘든 생존경쟁의 사회가 됐다.

해 저물어 돌아가는 가족의 품에서 하루의 피로를 잊고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만들어가고, 그 안에 자신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산다.

 

옛날 할머니나 어머니가 장독대에 정한수 떠놓고 두손 모아 비는 모습에서 사람의 기본적인 힘은 가족의 기도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이런 모습들이 변하고 세상이 바뀌면서 외국 선교사들을 통해 기독교가 전파되고, 복음이 전해지며 지금의 수많은 교회들이 생겨났다.

 

지구촌 인구 약70. 그 가운데 크리스찬은 약 17억에 불과하다. 세계 모든 기독교와 가톨릭교에서 통하는 두가지 공통어는 할렐루야아멘이며,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세계 어디나 똑같다.

이 말은 동의합니다. 그렇습니다. 맞습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 기독교계에서 성도들에게 전하는 것 하나는 성경을 통한 '복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복음'이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말이지만, 한자를 보면 다 알 수 있는 단어다.

복음(福音;복의소리)을 영어로는 ‘Gospe(가스펠)’이라 표현하며, 헬라어로는 유앙겔리온(좋은소식, 기쁜소식)’이라고 한다.

누구의 기쁜소식이냐고 묻는다면, 목회자들은 당연히 예수그리스도의 기쁜소식이라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좋은 소식으로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기쁜 소식을 뜻한다는 것이다. 본래의 고전 헬라어에서 이 용어는 좋은 기별을 가져왔던 전달자에게 주어진 보답을 뜻하는 데 사용됐으나 후대에 와서 이 단어는 복음 그 자체를 의미하게 됐다. 이들 복음을 주제로 한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으로 쓰여진 성경 중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합쳐서 ‘4복음서라고도 하며, 특별히 마태, 마가, 누가복음을 공관복음이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소식'이라 말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계에서 복음이란 말을 넣은 대표적인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같은 경우는 개척 후 57년간 복음전파에 일생을 바쳐 지금의 세계 최대의 성도가 모이는 단일교회로 성장시킨 조용기 목사가 말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무엇 하나라도 이루어질 때마다 제가 한 일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라고 말하는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그의 체험과 모여드는 성도들이 그것을 대변해 주는 역사적 증거라고 믿어진다.

 

또 그는 설교 때마다 한결 같이 말한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구원받는다. 천국간다. 복받는다. 은혜받는다. 이웃을 도우며 서로 사랑하라고 말한다.

이 일들이 전해질 때 기쁜 소식인 '복음'이 되는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2대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는 때마다 성령받으라고 강조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몇 년 전 80만성도가 되기까지의 부흥에는 그만한 이유가있다. 복음을 성도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심어준다는 것이다. OO목사의 제자시절(?)에 설교를 들을 때마다 성령에 대해 뭔지 모르지만 무조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는 이OO 목사가 지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세워졌다.

그의 설교를 듣고자 전국에서 여의도로 각지역교구로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이런 여의도순복음교회는대한기독교하나님의성회단일교단이다.

 

그렇다면, 다른 교회의 경우는 어떤가.

대한예수교장로회를 비롯해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등 교파가 있고, 그 안에 또 수갈래의 노회로 갈라져 있다.

대표적으로 합동측과 통합측으로 크게 나눠져 있고, 총신대계열, 한신대계열, 고신측, 백석재단 등 신학교별로 또 나눠져 있고, 목회자들도 동문이거나 인맥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가톨릭의 경우를 보면,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장례식 과정에서 높은 직위의 한분이 한 대표기도 내용을 회자하며 의견이 분분한 경우가 있었다.

기도 중에 요한선지자님, 마태선지자님을 부르며, 우리 교황 요한바오로2세가 천국으로 들어가게 도와주시옵소서라고 한 기도내용이 있었다.

 

이를 보고 들은 사람들이 저렇게 기도 안하면, 교황도 죽어서 천국을 못가는 건가?” 하는 의문이 생기게 했다.

분당 한 교회 K담임목사가 쓴 글 중에서 그 부분이 다뤄지기도 했다.

가톨릭은 중앙집권식인 것과 일사불란한 조직(?)으로 갈라짐이 없다는 것을 언급하며, 기독인으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일침한 것이다.

 

어쨋거나 기독교든 가톨릭이던 간에 땅끝까지 복음 전파하는 것이 목회자든 성도든 할 것 없이 모두의 사명임에는 틀림없다. 하물며 성도 모두가 선교사라고 하지 않는가.

교회마다 목사마다 같은 성경으로 공부하고, 목회한다고 하지만 성도마다 각기 다른 은혜를 받거나 받지 못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받아들이는 마음이 다 다른 것이다.

 

그런 가운데 설교라는 말씀을 따라 교회를 옮기기도 한다.

어떤 목사는 자신의 집회활동을 설교내용에 넣어 자기 자랑으로 일관하는 목사가 있는 반면, 너무 성경 기준으로 학교 같이 설교하면 지루하게 느끼기도 하고, 어떤 목사는 유머를 곁들여 재밌게 하면서도 말씀을 증거하는 목사도 있다.

 

20143월에 소천한 S교회 K목사는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찬양도 잘하지만, 대중가요도 부르며 성도들의 마음을 두드리기도 했다.

그가 떠난 후에도 성도는 줄지 않았고, 오히려 온라인 설교를 들어보는 사람들이 더 늘었다는 것이 괄목할만한 부분이다.

그는 하나님의 진리를 찾아 세계 방방곡곡을 다녔고, 성경 강해 700여회의 영상을 남겼다.

그는 떠났어도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복음이란 쉽게 전달돼야 한다.

 

하나님을 믿고, 안믿고는 개개인의 마음일 수 있다. 믿는 자들에게는 아쉬운 일일지 모르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다른 세계인 것이다.

스스로가 먹고 사는 양식이라 생각될 때 복음을 먹으러 가고, 기쁜 소식을 들으러 교회로 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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